2014. 4. 2. 22:31

 <수필>

 

-채팅방에서 일어났던 세가지 일-

 

 

첫 번째 채팅방에서의 추억

 

예전에 내가 닉네임을 '유에'라고 짓고 다녔을 때 이야기다.

내가 매일 채팅을 하던 홈페이지에서는 요새 카페가 유행이였다.

이모티콘으로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

보기보다 재미있는 일 이다.

내가 한번 '요정들의 카페'라는 곳에 들어 갔었다.

거기주인장은 '체리요정','사이버 체리'님들 이셨다.

그때 마침 아르바이트 생을 구하고 있을 적이라 아르바이트생을 지원했고 당연히 합격.

나도 주인장의 자격을 갖게된 것이다.

내가 좋아하던 만화들은 그 두 님들도 좋아하셨다

당연히 얘기가 잘통했고 금새 친해졌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

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참가하지 못했다.

나는 그 다음날에 접속을 했는데 '체리요정'님이 계셔서 카페를 만들었다.

얘기를 들어보니 어젯밤 '사이버 체리' 님은 들어오지 않으셨다고 한다.

시간이 꽤흐른 뒤 다음날에도 카페를 열자고 약속했고 다음날에는 '체리요정'과 '사이버 체리'님 두분모두 접속하시지 않으셨다

그래도 난 카페문을 열었고 카페문을 닫을 시간까지 두 님들은 들어오시지 않으셨다

그래도 난 끈임없이 계속 같은 시간에 문을 열고 닫았고 그덕에 많은 친구들을 사겼다.

특히 정이~♥라는 친구는 매일 찾아와 날 도와주웠다.

그다음날 또 그다음날. 이런식으로 난 계속 카페문을 열지 않았다 이미 포기했기 때문이다.

 

"나 계속 카페를 열었었거든?

라고 얘기 했더니 아깝다며 커피한잔 시키고는 나가 버렸어

 

라고 얘기했다 나는 정말 아쉬웠다. 정이 에게 난 이렇게 말했다

 

"정아 혹시 체리요정님 아이디 알아?"

 

라고...하지만 정이는

 

"내가 아이디 확인같은거 안하는거 알쥐?"

 

라며 내 마음을 더욱 아쉬웁게 만들었다.

그 뒤론

 

"체리 요정님 아세요?"

"사이버 체리님 아세요?"

 

라며 요정들의 카페에 찾아온 손님 에게 꼬박꼬박 묻는 버릇이 생겼다(웃음)

지금까지도 요정들의 카페를 열고있기 때문에 이런버릇이 생긴건 아닐까?(웃음)

 

 

 

두 번째 채팅방 에서의 추억

 

윗글에 써있는 홈페이지에 역시 요정들의 카페를 만들었을 때 얘기다.

나의 카페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생들이 많다.

하루는 아르바이트 생에게 방장권한을 줬다가 쫒겨난적이 있다

그래서 있던 손님들에게 나가라고 귓속말로 얘기해 버린다.

모두 날 알기 때문에 당연하단 듯이 나온다(웃음)

아.. 할얘기가 이얘기가 아니지.(땀방울)

 

 

요정들의 카페에서의 이야기다 어느날 이소랑 이라는 채팅명의 나와 나이가 같은 남자아이가 들어왔다.

나는

"어서오세요오~"

라고 외쳤다 그랬더니 이소랑은

"여기 카페냐?"

라고 말하는 것이였다 그럼 이곳 이름은 뭐냐..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손님 이기에...

"예 이곳은 카페입니다만.."

라고 난 말했다 이소랑은..

"정상적인데 없나.."

라며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다 난 같은 나이인 것을 알고 있기에 먼저 말을 놨다.

"정상적으로도 바꿀수 있지 그냥 집이라고 생각해"

그렀게 나는 말했고 이소랑은..

"그럼 정상적으로 봐꿔주길 바래."

라며 이말이 뜨자마자 그 아이에게서 데이트 신청이 왔다

나는 당연히 받아들였다.

이소랑과 나의 대화는 지극히 평범했지만 뭐랄까..

뭔가 재미가 있었다 데이트 신청을 통해 그 아이의 이름도 알게됬다 그 아이도 그렇겠지만.

그녀석이 숙제를 해야 한다며 나가려고 하자 난

"내일 8시에도 내 카페에 와라!"

 

라고 말하고 나가 버렸다 그녀석은 당연히 다음날 오지 안았다

그후로 생긴 나의 또한가지 버릇

이소랑이란 대화명을 만나면 무조건 이름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세 번째 채팅방에서의 추억

 

 

이번엔 내 닉네임이 하냐앙~이였을적 이야기이다.

지금은 리 사이키이고.

이번엔 내가 좋아하는 만화 펜페이지 채팅방 이야기 이다.

나는 그때 그홈페이지에서 패러디 소설을 하나 쓰고 있었지만 그다지 인기가 있는 편은 아니었다.

감상문 하나 받지 못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어느날 채팅방에서 혼자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블랙벨벳'이란 님이 들어와

갑자기 나이를 묻더니 동갑인 것을 알고 친구를 하자고 했다 마침 나도 친구를 구하던

참이여서 친구하자고 했다

다음날 메일이 한통 와있었다

지금은 내용이 생각나지는 않고..

대충

 

니가 쓴 소설은 정말 잼있어!

'안녕 하냐앙~

내 멜은 어케어케 되고

중략

 

 

라는 내용 이였다

나는 아직 블랙벳벳이 성별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나는 우선 내프로필을 보이며 너도 프로필 내게 가르쳐 달라고 했다

물론 블.벳도 가르쳐 주었고.

가끔 내 홈페이지에도 들러 말도 써주고..

이렇게 좋은 날들이 흐르고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오늘은 답장써줄 기분이 아니라며

답장을 아주 잛게 써주었다.

나는 금새 심각해져서 내가 봐도 어른수러운 얘기를 잔뜩 써논 메일을 보냈다

지금 읽어본 나도 이해가 잘 안갈정도.

그러자 블.벳은

내가 참 어른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는 그때의 블.벳이 더욱 어른스러워 보였다.

여러 가지 일이 지나면서 블.벳과 나는 아직가지도 메일을 주고 받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친구가 되주길 바라고 있다 블.벳도 그렇겠지?

 

 

이젠 손이 아파 그만 줄여야 겠다

이글을 처음부터 여기 까지 보신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 합니다.

 

 

 

 

 

 

 

성명-진정아

직업-초등학생

   2001.10.25

Posted by 풀빛피리